서울대 수의대 이항 교수님, 일본의 엔도 키미오 선생님, 이제 고인이 되신 원병오 교수님... 한국범보전기금 연구원들 덕분에 재밌게 작업했던 책... 그러나, 조류와 생태 분야 사람들의 관심의 폭이 얼마나 좁은지 일깨워 준 책이기도 하다. 우리나라에 애정이 많으신 엔도 선생님의 글은 참 쉽고 간결해서 좋다. 극동 러시아와 북한에서 냥꾼으로 이름을 떨친, 얀코프스키 일가에 관한 선생의 책도 번역 출간 의뢰를 받았지만, 과연 얼마나 팔 수 있을지 엄두가 나지 않아 책장에 그냥 고스란히 꽂혀 있다. 연세가 고령이라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 뵈었으면 좋겠는데..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아리랑의 파랑새 - 조류학자 원홍구‧원병오 부자 이야기 - 지은이 : 엔도 키미오 쪽 수 :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