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을 알리는 전령, 개나리 글_이주희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꽃 개나리는 우리나라 산이나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. 특히 공해나 병에 강하고 별다른 영양분 없이도 아무렇게나 잘 자라서 원예용으로 많이 이용된다. 개나리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으로 우리나라가 특산지로 알려져 있다. 그래서 포시티아 코레아나(Forsithia koreana, Nakai)라는 개나리의 학명에도 우리나라 고유종임이 잘 드러난다. 참고로 개나리의 속명인 포시티아는 영국의 원예학자 윌리엄 포시스(William A. Forsyth)의 이름을 딴 것이다. 영어로 개나리를 골든 밸(golden bell)이라고 부르는데 아마도 개나리꽃의 색깔과 모양이 작은 황금 종을 닮아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. 개나리는 합성어? 우리 ..